파주시, ‘율곡 이이선생=파주’ 브랜드 만들기 사업 본격
경기 파주시가 ‘율곡 이이=파주’ 브랜드 만들기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정치가인 율곡 이이 선생(1536-1584)은 어머니인 신사임당의 친정이 있는 강원 강릉에서 태어났지만 파주에는 가족묘, 율곡 선생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된 사적 제525호 자운서원(紫雲書院), 율곡기념관 등이 있다.
1987년부터는 해마다 ‘율곡문화제’를 열고 있다. 율곡문화제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선생의 가치를 되짚어 보는 축제다.
파주시는 우선 공공·문화시설을 대상으로 ‘율곡 명칭’ 사업을 추진한다. 율곡 선생 유적 가까이에 있는 문산읍 행정복지센터 대공연장 명칭을 ‘율곡 아트홀로’ 바꿀 예정이다.
율곡 선생과 관련된 상표권 등록도 추진한다. 율곡리 밤과 장단콩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오천원빵(율곡빵) 상표권을 등록하기로 했다.
자운서원 내 율곡기념관 등도 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 최신 전시기법 및 디지털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리모델링한다.
이 밖에도 해군 군함 ‘율곡이이함’과 상호 교류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율곡문화제 때 사진공모전, 율곡 주간 등도 시행한다.
파주시는 올해 오천원권 화폐 후면 도안에 자운서원을 반영하고, 율곡 선생 탄생 500주년 기념주화 제작을 한국은행에 건의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율곡 문화주간 운영 등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유적지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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