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끝판왕’ 도요타 프리우스 출시… 196마력에 20.9㎞/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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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의 대명사, 도요타 프리우스의 신형 모델이 출시됐다.
도요타는 13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신형 프리우스를 출시하는 행사를 열었다.
신형 프리우스는 2.0ℓ(리터) 하이브리드와 2.0ℓ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동력계)으로 출시된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신형 프리우스에 성능과 효율 두 가지 가치를 모두 담았다"며 "성능 개선에도 여전히 최상위권 연비를 갖춘 모델이 프리우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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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의 대명사, 도요타 프리우스의 신형 모델이 출시됐다.
도요타는 13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신형 프리우스를 출시하는 행사를 열었다. 프리우스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차로, 이 시장을 개척한 상징적인 모델이다. 차명인 프리우스는 라틴어로 선구자라는 의미다. 1997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590만대 이상 판매돼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차’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신형 프리우스는 약 7년 만에 5세대로 풀체인지(완전변경)가 이뤄졌다. 차체는 길이 4600㎜, 너비 1780㎜, 높이 1420㎜다. 2세대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으로 낮은 무게중심을 구현했고, 대구경 19인치 휠을 채택해 비율을 다듬었다.
전면은 상단 라디에이터 그릴과 알파벳 ‘C’ 모양의 주간 주행등이 하나로 이어진 독특한 디자인이다. 후면은 수평으로 뻗은 테일 램프가 특징이다. 실내는 계기판을 운전대보다 높은 곳에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운전자의 시선이 주행 중 계기판을 본 뒤에도 자연스럽게 전방으로 향하도록 한다. 중앙 디스플레이 화면은 12.3인치 크기다.
신형 프리우스는 2.0ℓ(리터) 하이브리드와 2.0ℓ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동력계)으로 출시된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는 기존 1.8ℓ 엔진보다 강력한 2.0ℓ 엔진을 달았다. 시스템 총출력 196마력을 발휘한다. 구형(122마력)보다 출력이 약 60% 증가했다. 연비는 복합 20.9㎞/ℓ로, 구형(22.4㎞/ℓ)보다 줄었다. 도요타는 프리우스의 출력을 기존보다 대폭 높여 경쾌한 가속감을 구현했으며, 그럼에도 연비를 전과 비슷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5초다.
프리우스 PHEV도 2.0ℓ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출력이 구형보다 약 80% 증가했다. 최고 출력 223마력, 제로백 6.7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19.4㎞/ℓ다. 13.6㎾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로만 최대 64㎞ 주행한다.
신형 프리우스의 가격은 하이브리드가 LE 트림 3990만원, XLE 트림 4370만원이다. 신형 프리우스 PHEV의 가격은 SE 트림 4630만원, XSE 트림 4990만원이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직접 타본 프리우스는 오래 타도 피곤하지 않으며, 운전의 즐거움도 갖춘 만족스러운 차였다”고 말했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신형 프리우스에 성능과 효율 두 가지 가치를 모두 담았다”며 “성능 개선에도 여전히 최상위권 연비를 갖춘 모델이 프리우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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