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김기현 잠행 속 거취 주목…민주, '사쿠라' 설전 격화
<출연 : 정옥임 전 의원·조현삼 변호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전격 불출마 선언에 정치권의 이목은 김기현 대표의 거취 문제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연이틀 일정을 취소하고, 장고를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신당을 향한 김민석 의원의 '사쿠라' 발언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정옥임 전 의원, 조현삼 변호사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김기현 대표의 장고가 시작됐습니다. 어제 일정을 모두 취소한 데 이어, 오늘 예정됐던 정책 의총도 취소한 채 '거취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건데요. 김 대표, 당내 외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퇴진' 요구를 수용할까요? 만일 수용한다면, 시기는 언제가 될 것으로 보세요?
<질문 1-1> 만일 김 대표가 '용퇴론' 결단 시, 방식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총선 4개월을 앞둔 만큼 대표직은 유지하고 자신의 기존 지역구에서 도전할 것이라는 설부터, 험지출마설, 불출마설, 또 대표직도 내려놓고 불출마나 험지 출마까지 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정말 다양하거든요. 만일 김 대표가 결단한다면 어떤 방식을 선택하게 될까요?
<질문 2> 이번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다소 전격적이다 보니, 배경을 두고도 여러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른바 정보지 등을 통해 떠도는 '검찰 캐비닛설'부터 '윤심'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고요. 일부 언론에서는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떠나기 전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대표에게 모종의 '신호'를 줬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도 나오는데,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1> 민주당은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를 두고 '윤 대통령이 다른 측근을 총선에 출마시키려는 정치적 포석'이라며 "윤핵관이 물러난 자리에 용산 핵심 관계자, 즉 용핵관이 올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이 빈손으로 자신의 지역구를 내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거든요. 이런 민주당의 비판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3> 김병민 최고위원이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같이 해보자는 분위기가 들불처럼 일어날 단초"라고 평가한 반면, 이준석 전 대표는 "사라질 사람이 사라진 것뿐"이라며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했다고 국민의힘을 찍어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비정상"이라고 직격했는데요. 양측 입장, 어떻게 들으셨어요?
<질문 3-1> 실제로 김 대표 외에, 31명에 이르는 3선 이상 중진들 중 얼마나 장 의원의 '불출마' 뒤를 이을지도 관심인데요. 또 다른 친윤핵심, 권성동 윤한홍 의원은 장 의원의 불출마 질문에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어제 1시간가량 회동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관련 논의가 있었을까요?
<질문 3-2> 일각에서는 최근 의원 단체방에서 김 대표의 결단을 요구한 하태경 서병수 의원 등을 "자살 특공대" "엑스맨" 등으로 지칭하며 강하게 비판한 초선 의원들도 '혁신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 중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혁신의 물꼬는 텄습니다만, 실제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인요한 혁신위가 제시한 혁신 과제들을 얼마나 실천하느냐가 관건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여당이 혁신위의 혁신안을 얼마나 수용하게 될까요?
<질문 4-1> 국민의힘의 이런 인적 쇄신 움직임, 민주당 인적 쇄신에도 영향을 주게 될까요?
<질문 5> 김기현 대표와 친윤계들의 용퇴가 전망되면서 자연스럽게 이 자리에 오를 인물들도 거론 중입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역시나 한동훈, 원희룡 두 현직 장관인데요. 이들의 총선 역할론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6> 비명계 조응천 의원의 비판에 이어 김민석 의원의 반론까지 들어보셨는데요. 양측 주장, 어떻게 들으셨어요? 특히 김 의원은 "20년간 깊은 반성과 사과를 거듭했다"며 자신의 선택을 비판하신 분이라면 100배 더 이낙연 신당을 비판해 달라고도 하고요. 또 이 전 대표를 향해 "내일도 신당 이야기를 할 거면 오늘 당장 당을 나가달라"고도 했거든요. 상당히 강도가 센데요?
<질문 6-1> 이런 김민석 의원의 비판에 당내에선 다시 비명계를 중심으로 586운동권 청산론이 소환되고 있습니다. 비명계인 김종민 의원은 "586 기득권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이 왜 커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직격했고, 일부 초선 의원이나 당내 청년층은 김 의원의 이력을 거론하며 "운동권식 내로남불"이라는 비판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내, 586 운동권 청산 목소리, 더 커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7> '이낙연 신당 창당'이라는 거대한 벽에 직면한 이재명 대표가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와의 일대일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전직 총리는 최근 이 전 대표와 연대설이 불거졌던 상황인데요. 만남 추진의 배경,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일각에서는 만남이 어려운 이전 대표 전에 두 전직 총리를 먼저 끌어안겠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질문 7-1>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남이 여전히 요원한 상황인 가운데, 양측이 18일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 VIP 시사회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깜짝 회동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질문 8> 최근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야당에서는 '서울의 봄'을 고리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안민석 의원은 "천만 관객 돌파시, 대통령 지지율은 20%대로 추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 해석처럼 이 영화와 대통령 지지율의 상관관계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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