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반 또 120㎜ '겨울비 물폭탄'…주말부터 -10도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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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처음으로 12월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겨울 폭우가 이어진 가운데 주 후반 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12월 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주말(16~17일)부터는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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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0~20㎜…강수량 경신할 수도
토요일 영하권 주위…한파특보 가능성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24년 만에 처음으로 12월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겨울 폭우가 이어진 가운데 주 후반 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12월 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주말(16~17일)부터는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13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목요일(14일)부터 금요일(15일)까지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며 전국에 100㎜ 이상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저기압에 인접하고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10~20㎜ 내외의 비가 예상되며 12월 역대 강수량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북부 120㎜ 이상 ▲경기남동부, 강원영동,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경북북부, 제주도산지 100㎜ 이상 ▲서울, 인천, 경기, 강원영서,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경북남부동해안, 제주도 30~80㎜ ▲광주, 전남, 전북, 대구, 경북남부내륙, 부산, 울산, 경남 20~70㎜ ▲울릉도·독도 5~40㎜다.
금요일(15일)에는 강원북부산지 최대 30㎝ 이상, 강원중부산지 15㎝의 적설도 예상된다. 다만 동해상 저기압 발달과 북동풍 강화 정도에 따라 적설 구역이 확대될 수 있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바람도 강하게 불며 금요일(15일) 새벽 서해먼바다를 시작으로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오후에는 서해 도서 지방을 비롯한 전국 해안이나 높은 산지에 강풍특보가 확대 발표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평년보다 높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비가 그친 토요일(16일)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다.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5도 이상, 전날(15일)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는 곧바로 한파경보가 발표될 수 있겠다.
토요일의 경우 최저기온은 -2도, 최고기온은 -1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은 최저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고 최고기온도 -4도에 머물겠다.
이에 따라 일부 내륙에는 눈이 내리고 쌓일 가능성이 있겠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18일)까지 차가운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대설특보도 발표될 수 있겠다.
다음 주까지 전국에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며 화요일(19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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