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올해의 차' 3개 후보 모두 현대차그룹 '집안잔치'…수상 조기확정

유틸리티 부문 후보에 코나·EV9·GV70 전기차 올라
내년 1월 4일 시상식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기아 제공) 2023.10.4/뉴스1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13일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틸리티 부문 수상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총 3개의 차종으로 구성되는 최종 후보에 현대차 코나(EV 포함), 기아(000270)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오르며 결과와 상관없이 유틸리티 부문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상이 확정됐다. 볼보 EX30의 미국 내 고객 인도가 2024년까지 이뤄지지 않으면서 후보 자격을 잃었고 그 자리를 코나가 차지했다.

이번 수상 확정으로 현대차그룹은 최근 6년간 다섯 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8번째다.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차 아반떼가 선정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인 북미시장에서 3개의 브랜드(현대, 기아, 제네시스)가 모두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것이 현대차그룹 설명이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다.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은 내년 1월 4일 진행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도 지속 성장 중인 SUV 시장에서 현대차그룹 차종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조기 수상을 확정해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