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언론장악 여론조작 땡윤뉴스 관제언론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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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언론의 기계적 중립을 통한 교묘한 5대 5 만들기, 땡윤뉴스, 관제언론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특히 이와 함께 제2의 총풍, 북풍몰이도 걱정이라며 경계하자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첫째, 언론의 기계적 중립성, 그로 인한 교묘한 5대 5 만들기와 민심 호도 땡윤 뉴스가 걱정"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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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휴전선 국지적 충돌 유도하려는 걱정 많아" 근거제시는 없어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언론의 기계적 중립을 통한 교묘한 5대 5 만들기, 땡윤뉴스, 관제언론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특히 이와 함께 제2의 총풍, 북풍몰이도 걱정이라며 경계하자고 촉구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도 휴전선에 국지적 충돌을 유도하려한다는 걱정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정청래 의원은 13일 오전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을 앞두고 몇가지 걱정되는 것들이 있다면서 세가지를 꼽았다. 정 의원은 “첫째, 언론의 기계적 중립성, 그로 인한 교묘한 5대 5 만들기와 민심 호도 땡윤 뉴스가 걱정”이라고 제시했다. 정 의원은 “방통위 장악 음모를 보면 뻔한 것 아니겠느냐”며 “언론들에서는 정권심판론과 국정안정론의 대결이라고 기계적 중립, 양비 양시론을 주요 논조로 보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 의원은 “윤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 정권 견제론이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 (민주당이) 높게 나와도 두루뭉술 뭉뚱거리게 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주를 희석시키는 오류를 범할 것이다. 언론장악 여론조작 땡윤뉴스 관제언론이 정말 걱정된다”고 했다.
정 의원은 두 번째로 김영삼 정부 말기 발생했던 안기부 총풍사건을 꺼내들었다. 그는 “설마설마하겠지만 집권여당이 제2의 총풍 사건을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윤석열 정권의 퇴행적 모습을 봤을 때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1997년 대선을 앞두고 북풍몰이 정치공작이 있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경제상황이 안 좋고, 내세울 만한 성과나 업적이 없어 총선이 폭망할 것 같다는 배경을 들어 “결국 공포분위기 조성용 전쟁위기 유발로 재미를 보고자 하는 유혹이 구미를 당길지도 모르겠다”며 “꺼진 불도 다시보자. 윤석열 정권이 혹시 저지를지도 모르는 제2의 총풍, 북풍 유혹을 경계하자”고 총풍론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정부 여당의 각종 선심성 공약, 사실상 매표행위 같은 어느 정부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포퓰리즘이 걱정”이라며 “김포 서울 편입 같은 엉뚱한 정책, '그린벨트를 해제하겠다', '군사보호구역을 확 풀겠다' 등등. 국가의 미래를 팔아먹는 행위를 서슴지 않을 것 같아 걱정하지만 국민이 현명한 눈으로 걸러낼 것이라 믿는다”고 내다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정 의원의 추측에 동조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참 우려되는 것이 상황이 나빠지면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를 담보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이런 아주 나쁜 악습이 다시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휴전선을 중심으로 국지적 충돌을 유도하려고 한다는 걱정이 참으로 많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상황이 어려운 점을 타개하기 위해 다시 무슨 조직사건을 들고 나오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참 많다”며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정략적 목표로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에 해악을 끼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한반도 평화의 기틀을 뒤흔들고 전쟁의 위기를 조장하는 행위는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는 점 역사적으로 반드시 심판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남북 양측이 9·19 군사합의를 파기하면서 공동경비구역 북측 경비요원의 무장이나 GP 복원 등 군사분계선 인근에 긴장이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나온다. 하지만 이 대표와 정청래 의원이나 우리 측이 총풍사건을 유도한다거나, 북측의 국지도발을 유도하려 한다는 별도의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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