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장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완벽한 가짜이자 사기극"

김문경 2023. 12. 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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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오늘 신원식 장관 주관으로 육·해·공군 각 군 총장과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신원식 장관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의 선의와 초현실적인 낙관에 기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벽한 가짜였고, 한 편의 사기극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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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오늘 신원식 장관 주관으로 육·해·공군 각 군 총장과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신원식 장관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의 선의와 초현실적인 낙관에 기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벽한 가짜였고, 한 편의 사기극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평화냐 파멸이냐 하는 두 개의 선택지 밖에 없다며 평화를 해치는 망동을 한다면 파멸의 지옥뿐이라는 걸 북한에 명확하게 각인시켜야 하고 이것이 진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으로 북한이 핵과 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하고 9·19 군사합의 파기 등 도발을 계속하면서 전임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 장관은 또 우리 군이 '평화 지킴이' 소임을 다하기 위해선 장병들의 확고한 정신전력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대응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장병들의 심신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며, 전투임무 수행에 불필요한 업무나 보여주기식 행정들을 과감히 없애라고 주문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또 내년 국방운영 목표로 장병들의 국가관과 대적관, 군인정신을 확립하고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 구축과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키는 등의 5가지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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