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학업성취도 평가 2월부터…초3·중1은 ‘전수평가’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희망 학교·학급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학업성취도 자율 평가가 내년에는 초3, 초5, 중1, 고1까지 확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3과 중1은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쉬기이며 학생 개개인에 맞는 학습 지원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교육부는 초3, 중1 전체 학생이 학업성취도 자율 평가에 참여하도록 시도교육청에 적극 권고하고 이를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임교육학년’ 초3·중1은 전수평가 강력 권고
국·수·영·사·과 평가…초3은 문해·수리력 진단
“성취도 따라 1~4수준으로 평가 결과 제공”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희망 학교·학급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학업성취도 자율 평가가 내년에는 초3, 초5, 중1, 고1까지 확대된다. 특히 교과학습·중등교육 시작점인 초3과 중1에 대해선 전수평가가 추진된다. 과거 전수평가로 진행하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2017년부터 3% 표집평가로 전환한 뒤 저하된 학력을 보완하려는 취지다.
평가 확대는 전수평가로 진행하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2017년 3% 표집평가로 전환한 뒤 학력 저하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평가원이 작년 6월 공개한 2021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위권은 감소하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증가한 게 대표적 사례다. 예컨대 고2 학생들의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년도 6.8%에서 7.1%로, 수학은 13.5%에서 14.2%로, 영어는 8.6%에서 9.8%로 상승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교과내용의 20%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소위 수포자·영포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교육부가 ‘책임교육 학년’으로 지정한 초3, 중1은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모든 학생이 평가를 받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교과 학습과 중등 교육이 시작되는 시기라 학생 개개인에 대한 학력 진단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3과 중1은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쉬기이며 학생 개개인에 맞는 학습 지원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교육부는 초3, 중1 전체 학생이 학업성취도 자율 평가에 참여하도록 시도교육청에 적극 권고하고 이를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개별 학교는 평가 기간(2월 20일~4월 30일) 중 희망하는 날짜를 선택,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원하는 평가 시행 일 2주 전까지만 참여 신청하면 된다. 초3은 문해력·수리력을 평가하며 초5~고1까지는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이 평가 과목이다. 고2는 국어·수학·영어만 평가받는다. 교과 과목 외에도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역량(초5~고1), 진로·적성(중1) 진단 결과도 제공할 방침이다.
평가는 학생들이 인터넷에 접속해 문제를 푸는 컴퓨터 기반 시험(CBT)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컴퓨터·노트북·태플릿을 이용해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정보 기기 활용 경험이 적은 초3만 지필평가 방식으로 응시가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책임교육 학년에 대해서는 학습 중점 지원 대상을 연차적으로 확대, 2025년에는 하위 30% 규모까지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이번 진단 결과를 토대로 정규수업과 방과 후 연계 지도, 기초학력지도강사(튜터링) 지원, 방학 중 계절학기 운영 등 체계적 맞춤 학습을 제공해 기초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 한 번만, 아악” 전청조 체포 순간 공개...애원·발악
- 82년생 교수·01년생 학생 불륜 일파만파...아내가 폭로
- “부르는 게 값”…불수능에 사교육 입시컨설팅 호황
- 경찰, 지드래곤 불송치 결정…마약투약 물증 없어
- 6조원대 성남 '백현마이스' 좌초 기로, 수천억 손배로 이어지나
- "절실하다, 직원 절반 AI 했으면"…김범수의 카카오, AI기업으로
- 총선 4개월 앞두고 물러난 김기현…與, 비대위 전환 임박(종합)
- “애들 죽이겠다” 학부모 채팅방에 협박글…고교생 구속영장
- 톰 크루즈, 25세 연하 러시아 셀럽과 열애설…"푹 빠진 듯" 목격담
- 송지효 변호사 "전 소속사 강제집행 예정, 9억 8천 못 받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