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택담보대출 5.6兆 늘어... 꺾이지 않는 증가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권 가계대출이 11월 2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한 달에만 6조원 넘게 폭증했던 것과 비교해 증가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총 2조6000억원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6조7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가세 계속...“정책자금대출 비중 80%”
금융권 가계대출 2조6000억↑...기타대출 3조 감소
금융권 가계대출이 11월 2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한 달에만 6조원 넘게 폭증했던 것과 비교해 증가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총 2조6000억원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월(6조2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대출 항목별로는 주담대가 전월 대비 5조6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증가폭은 9월 5조7000억원, 10월 5조2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기타대출은 상호금융권 비주택담보대출, 예금담보대출이 줄며 총 3조원 감소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6조7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감소했다. 주담대가 5조7000억원 늘었으며, 기타대출은 3000억원 줄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은행권 주담대 대부분이 무주택자 대상 정책자금대출, 집단 대출”이라며 “실수요자 대출 위주로 증가했다”고 했다. 은행권 주담대 중 버팀목·디딤돌대출 등 주택도시기금과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80%(4조6000억원)로, 은행 자체 주담대는 1조1000억원에 불과하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2조8000억원 감소해 전월(5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상호금융권(2조8000억원), 저축은행(1000억원), 여전사 300억원이 각각 감소했으며, 보험업권은 1000억원 늘었다.
금융 당국은 11월 가계대출이 은행권 주담대 증가세 둔화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으나, 가계부채 규모가 여전히 큰 수준인 만큼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 도입,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 결과 발견된 영업 및 대출 심사 관련 미흡 사항 개선 등의 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