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가계대출 2.6조 증가..주담대 3개월만에 증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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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5조6000억원 증가하며 3개월만에 증가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6000억원 늘어나며 8개월 연속 증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전 금융권 주담대는 전월보다 5조6000억원 늘어나며 전월(5조2000억원 증가)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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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5조6000억원 증가하며 3개월만에 증가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6000억원 늘어나며 8개월 연속 증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6000억원 증가했다. 8개월 연속 증가세다. 다만 전월(6조2000억원 증가) 대비 증가폭은 축소됐다.
가계대출 증가 주담대가 견인했다. 지난달 전 금융권 주담대는 전월보다 5조6000억원 늘어나며 전월(5조2000억원 증가)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담대는 지난 8월 6조6000억원 증가한 주담대 규모는 9월 5조7000억원 증가, 10월 5조2000억원 증가로 증가폭을 줄여왔지만 3개월만에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5조70000억원)은 전월과 유사한 반면 제2금융권 주담대 감소폭이 다소 축소(5000억원 감소→1000억원 감소)되면서 전체 주담대 증가폭을 키웠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6조700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주담대는 전월보다 5조7000억원 늘어나며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부분 무주택자 대상 정책성 대출, 집단 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 위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타 대출은 3000억원 줄어들며 전월(1조원 증가) 대비 감소 전환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8000억원 감소하며 전월(5000억원 감소)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상호금융권(2조8000억원), 새마을금고(6000억원), 저축은행(1000억원), 여전사(300억원)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보험업권은 1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11월 가계대출이 은행권 주담대 증가세 둔화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지만 가계부채 규모가 여전히 큰 수준인 만큼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변동금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Stress DSR) 도입,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 결과 발견된 영업 및 대출 심사 관련 미흡사항 개선 등 앞서 발표한 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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