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가계대출 2.6조 늘어…증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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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도 크게 줄었다.
11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5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 증가 폭(6조7000억원) 보다 둔화했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8000억원 증가해 전월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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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도 크게 줄었다.
13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6000억원 증가했다. 전월(6조2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절반 이상 축소됐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축소한 영향이다. 11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5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 증가 폭(6조7000억원) 보다 둔화했다.
주택담보대출은 5조8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7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3000억원 감소한 탓이다. 기타 대출은 고금리 장기화와 전월에 일시적 증가했던 요인이 소멸되며 감소 전환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집단 대출(3조7000억원), 정책 모기지(9000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은행 자체 주담대는 1조1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8000억원 증가해 전월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상호금융권에과 저축은행, 여전사에서 일제히 줄었으나 보험업권에서 소폭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 주담대 증가세 둔화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됐으나, 가계부채 규모가 여전히 큰 수준인 만큼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면서 "변동금리 스트레스(Stress) DSR 도입,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 점검 결과 발견된 영업 및 대출 심사 관련 미흡 사항 개선 등의 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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