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힘에 의한 평화 구현 위한 전군 차원 결집 강조

옥승욱 기자 2023. 12.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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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3일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2023년 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합참·각 군 및 기관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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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 개최
군 본연 소임 다한 모든 부대 및 기관 노고 치하
[서울=뉴시스]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13일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합참·각 군 및 기관의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13일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2023년 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합참·각 군 및 기관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가중되는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일부 지휘관들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가했다.

신원식 장관은 먼저 모두발언을 통해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세계 안보환경의 변화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9·19 군사합의 파기선언 등 핵·미사일 도발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 한해 전후방 각지에서 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육·해·공군, 해병대 및 국직부대·기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2024년 새해에도 ‘정예 선진 강군’ 구현을 위한 전군 차원의 노력을 결집해줄 것을 당부하며, 신(新) '국방운영목표' 및 '국방운영중점'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회의 참석자들은 2024년 국방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국방운영 목표 및 중점’을 중심으로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 장관은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불의의 기습을 당하고 하마스를 응징하고 있는 이스라엘, 그들을 지탱하는 힘의 원천이 바로 정신전력"이라며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 확립을 통해 대적 필승의 정신전력을 고취하는 것이 전투준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새로 발간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및 다양한 MZ세대 맞춤형 콘텐츠들을 활용해 ‘지켜내야 할 조국에 대한 국가관’, ‘맞서 싸워야 할 적에 대한 대적관’, ‘어떻게 적과 싸워 이길 것인가에 관한 군인정신’을 올바르게 확립할 수 있도록 지휘관 중심의 정신전력 교육 체계를 정착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전략·전술적 도발에 대비해 적을 압도하는 능력과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한미동맹을 주축으로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과의 국방협력을 심화·확대해 국가안전보장, 나아가 역내 평화증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끝으로 선진 국방문화 조성을 위해 국격에 맞게 군 복무환경을 개선하고 엄정한 지휘체계와 장병인권을 조화롭게 개선하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신 장관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그동안 일각에서 상대의 선의에 기댄 거짓 평화를 믿으며 북한이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완벽한 환상이자 헛된 믿음이었다는 것이 명백히 증명됐다"며 "강한 군대만이 전쟁을 억제할 수 있고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인식한 가운데, 힘의 원천은 장병들의 ‘강한 정신력’과 ‘숙달된 전투원’임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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