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사정 악화… 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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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들의 자금 사정을 보여주는 지표인 잉여현금흐름(FCF) 누적액이 최근 2년 새 감소세를 이어간 끝에 올해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상장사 중 3년 비교가 가능한 265곳의 개별 기준 FCF를 조사한 결과, 올해 1∼3분기 총 누적액은 -2조5787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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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들의 자금 사정을 보여주는 지표인 잉여현금흐름(FCF) 누적액이 최근 2년 새 감소세를 이어간 끝에 올해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경기침체와 전쟁 장기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상장사 중 3년 비교가 가능한 265곳의 개별 기준 FCF를 조사한 결과, 올해 1∼3분기 총 누적액은 -2조5787억 원으로 집계됐다. FCF는 기업이 창출한 수익(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세금과 영업비용, 설비투자액 등 지출(자본적 지출)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뜻한다.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과 배당 여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쓰인다.
연간 FCF 누적액은 2021년 1∼3분기 56조6987억 원에서 전년 동기 2조5782억 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5조1569억 원이 또다시 줄어 마이너스가 됐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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