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인 첫 제재… “러에 반도체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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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12일(현지시간) 대러시아 제재를 위반한 150여 개 기관·개인에 대한 제재를 단행하면서 한국 국적자 이동진(61) 씨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OFAC는 한국인 이 씨가 미국의 기존 제재 대상 기업인 러시아업체 AK 마이크로텍의 핵심 조달 대리인으로 활동했다며 이 씨의 생년월일(1962년 7월 10일)과 거주지(부산), 여권번호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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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정부가 12일(현지시간) 대러시아 제재를 위반한 150여 개 기관·개인에 대한 제재를 단행하면서 한국 국적자 이동진(61) 씨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한국인이 미 행정부의 제재 명단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러 제재를 위반한 이 씨 등 150여 개 기관·개인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OFAC는 한국인 이 씨가 미국의 기존 제재 대상 기업인 러시아업체 AK 마이크로텍의 핵심 조달 대리인으로 활동했다며 이 씨의 생년월일(1962년 7월 10일)과 거주지(부산), 여권번호 등을 공개했다. 이 씨가 대리한 AK 마이크로텍은 러시아 방위산업 분야에 반도체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 등에 대한 해외기술 이전 업무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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