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부지 공모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접수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대한체육회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신할 새로운 스케이트장 건립을 위한 부지선정 공모를 한다.

체육회는 1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태릉선수촌 내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400m 규격의 훈련 복합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선정 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태릉선수촌이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사라지게 됐다.

이에 체육회와 문체부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신한 훈련 복합시설을 새로 짓기로 하고 이번 공모 절차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부지 공모는 이달부터 내년 2월8일까지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총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며, 부지 면적은 약 5만㎡ 이상, 건축 연면적은 3만㎡ 이상이어야 한다.

또 종합체육시설로서 400m 규모의 스케이트장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며, 생활체육시설 및 상업시설 건립은 필수가 아닌 제안사항이다.

총 사업비는 2023년 기준 약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부지 위치와 조건에 따라 경제성 검토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공모가 새 스케이트장 건립의 가장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체육회는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이 완공되면 빙상 월드컵, 동계체전 등 국내·외 대회 개최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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