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쏠린 여행 수요'…제주 실물경제 악역향

우장호 기자 2023. 12. 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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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내 경기가 관광객 감소 직격탄을 맞으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103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7000명이 감소했다.

제주 관광객 수는 12월 들어서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제주행 국내선 공급석 축소와 해외여행 수요 증가 추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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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관광객수 103만3000명 전년동월대비 11만7000명 감소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관광객을 태운 민간 항공기가 착륙을 위해 진입하고 있다.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도내 경기가 관광객 감소 직격탄을 맞으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 찬바람이 회복세를 제약하는 요소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13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103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7000명이 감소했다.

제주 관광객 수는 12월 들어서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제주행 국내선 공급석 축소와 해외여행 수요 증가 추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편수는 지난 9월 1만3225편에서 10월에는 1만4037편으로 증가했지만, 지난달 1만2954편으로 크게 떨어졌다.

여기에 국제선 증편끼지 늦어지며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취업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0여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늘었지만, 규모가 큰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등의 취업자 증가폭이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오름세가 둔화됐다. 국제유가 안정으로 지역 내 가중치가 큰 석유류 가격 하락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5% 하락했고, 토지가격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 유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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