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갑상선암 완치 후 선택한 '이재', 용기 내 초인적 힘으로 연기"

박정선 기자 2023. 12. 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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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하병훈 감독과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티빙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의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완치 후 촬영에 임했던 '이재, 곧 죽습니다'에 관해 이야기했다.

박소담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정말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다. 솔직히 조금 힘든 점도 있었다. 저와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은 아실 거다. 저희의 감정 흐름이라든지 체력적인 것이 정말 괜찮다가도 배터리 방전되듯 기복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지금의 제 목소리로도 돌아오지 않았을 당시였다. 감독님이 '촬영할 때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다. 이 작품을 하며 힐링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용기 낼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잘해내고 싶었다. 촬영하다 보면 초인적 힘이 나온다. 최상의 컨디션을 보실 수 있을 거다"고 자신했다.

박소담은 지난 2021년 12월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지난해 2월 완치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극 중 죽음 역을 맡은 박소담은 "제가 생각하는 죽음은 인간은 아니지만, 이재와 연결돼 있다. 이재의 감정에 공감하고 받아들이긴 하지만,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바로 리액션하진 않는다. 그러나 그의 마음과 삶을 충분히 느낀다. 그래서 그에게 그런 벌을 내린 거다. 인간은 아니지만, 감정을 가진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분노하기도 하고,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 인간이 아니지만, 인간의 감정을 가졌다. 최이재의 선택을 누구보다 안타까워하면서, 진심으로 느끼길 바란다. 이재의 감정에 집중하며 작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서인국(최이재)이 죽음 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

최이재 역 서인국, 죽음 역 박소담을 비롯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고윤정, 김재욱, 오정세, 김미경 등이 출연한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오는 15일 파트1의 1~4화가 전편 공개된다. 이어지는 1월 5일에는 파트2가 공개된다.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세계 240개국 이상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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