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조 탈퇴 강요’ 황재복 SPC 대표 피의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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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13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부당노동행위 사건과 관련해 황 대표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황 대표는 PB파트너즈 대표이사 당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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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회장 수사 정보 빼낼 목적 뇌물 공여 혐의도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13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부당노동행위 사건과 관련해 황 대표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황 대표는 PB파트너즈 대표를 지냈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제과·제빵 제조인력을 관리하는 SPC그룹 계열사다. 황 대표는 PB파트너즈 대표이사 당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황 대표를 상대로 PB파트너즈에서 부당노동행위가 이뤄진 경위와 그룹 차원의 관여가 있었는지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용부 성남지청은 황 대표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현재 황 대표는 뇌물공여 혐의도 받고 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수사관 A씨에게 뇌물을 대가로 수사 정보를 얻어내려 한 혐의다. 관련 수사를 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은 지난 11일 황 대표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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