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무료 법률 상담실...2년간 시민 법률 복지 견인차 역할 '톡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덕양구에 사는 이모 씨는 가족 내 사정으로 서류상 다른 사람의 자녀로 입양돼 있는 상태였다.
친모를 부양하면서도 자녀로 등재돼 있지 않아 병원 업무 등 어려움을 겪던 중에 무료법률 상담실에서 상담을 받고 친자 확인 소송까지 지원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전세사기 피해자 상담 등 주거안정 지원, 무료 법률 소송 등 취약계층 구제 지원 고양시 무료법률 상담실은 시 주택과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상담을 실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시 열린 생활밀착형 상담실… 전세사기 피해자, 취약계층 구제 지원에도 힘써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법률홈닥터와 함께 고양시 법률복지 서비스 견인차 역할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덕양구에 사는 이모 씨는 가족 내 사정으로 서류상 다른 사람의 자녀로 입양돼 있는 상태였다. 친모를 부양하면서도 자녀로 등재돼 있지 않아 병원 업무 등 어려움을 겪던 중에 무료법률 상담실에서 상담을 받고 친자 확인 소송까지 지원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일산서구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30년 전에 집을 나가 연락이 두절된 남편과 이혼을 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 혼인 관계를 정리할 수 없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무료로 상담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상담실을 찾아왔고,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더라도 공시송달로 소송이 가능하다는 방법을 알게 됐다.
이처럼 생활 속 법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문을 연 고양시 무료법률 상담실이 2년간 4200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며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13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개소한 고양시 법률 상담실은 초기 상담 건수가 월 50건 정도였으나, 2년이 되어가는 현재 월평균 210건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에게 필요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접근성이 용이한 덕양구청 지하 1층에 자리한 고양시 무료법률 상담실은 변호사 19명, 법무사 8명, 세무사 4명, 노무사 2명 등 총 33명의 상담위원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상담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약제로 진행하고, 대면 또는 비대면(전화) 모두 가능하다. 상담 시간은 30분을 보장하고 있어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내실 있는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세사기 피해를 비롯해 부동산 중개인의 보증금 사기 사건으로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피해를 본 사례, 임대인 변동 후 보증금 승계 거부 사례 등에도 도움을 제공했다.
한편 무료법률 상담실은 법률에 대한 상담뿐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소송 지원을 돕는다. 대상자는 ▲법률구조법 제7조 제2항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 가운데 국가로부터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자 ▲중위소득 80% 이하 시민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소년 소녀 가장 등이다. 일정 기준에 부합하는 대상자에게는 소송 대리인 지정과 소송비를 지원한다. 개소 이후 9명의 신청자가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 채무이행 소송, 개인파산 소송에서 총 650여만원의 비용을 지원 받았다.
법률홈닥터는 법무부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법률 전반에 관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법률 상담실은 고양시민을 위한 주요 법률복지 창구로서 두 기구와 상호 보완 체계를 이루고 있다.
무료법률 상담실은 개소 후 2년 동안 4,200여 명의 시민들이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이용자를 대상으로 상담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