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신 중독 4명 사상'…영풍 석포제련소 수사 본격화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아르신 중독으로 노동자 4명이 사상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14일 오후 1시 국과수, 노동부, 환경부 등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근무 매뉴얼과 작업일지 등을 확보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후 관계 기관과 현장감식 결과를 분석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일 영풍석포제련소 협력업체 노동자인 60대 남성 A씨는 탱크의 모터를 교체하던 중 삼수소화 비소(아르신)를 흡입해 지난 9일 숨졌다. A씨의 몸에서 치사량(0.3ppm)의 6배가 넘는 2ppm의 비소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함께 작업을 했던 협력업체 노동자 등 3명도 비소 중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