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배하라' 프리미어리그, 손흥민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축하…"대단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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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가 손흥민(31‧토트넘 훗스퍼)의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축하를 보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6-17시즌(34경기 14골), 2017-18시즌(37경기 12골), 2018-19시즌(31경기 12골), 2019-20시즌(30경기 11골), 2020-21시즌(37경기 17골), 2021-22시즌(35경기 23골), 2022-23시즌(36경기 10골)에 이어 올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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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손흥민(31‧토트넘 훗스퍼)의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축하를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계정은 13일(한국시간), 채널을 통해 "특별한 클럽에 새롭게 추가된 선수.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다"라면서 박수 이모지를 남겼다.
함께 게시된 그래픽에는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연속 득점 기록이 나열되어 있었다. 최상단에 11시즌의 웨인 루니부터 시작해서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9시즌), 해리 케인(9시즌), 티에리 앙리(9시즌), 사디오 마네(8시즌), 그리고 손흥민(8시즌)까지 자리하고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에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번엔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왼쪽 윙어로 나섰다.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최고 풀백으로 평가받는 키어런 트리피어를 제대로 무너뜨리며 두 개의 어시스트를 생산했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트리피어를 앞에 두고 스텝 오버를 통해 통과했다. 그러고 나서 골문 앞으로 강하게 붙였고, 이를 쇄도하던 데스티니 우도지가 밀어 넣었다. 계속해서 전반 38분, 손흥민이 같은 위치에서 다시 한번 트리피어를 벗겨낸 뒤 컷백을 건넸다. 히샬리송은 놓치지 않고 골문 안으로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8분, 역사가 써졌다.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본인이 직접 공을 잡아 페널티 스폿에 놔뒀고, 좌측 하단으로 킥을 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6-17시즌(34경기 14골), 2017-18시즌(37경기 12골), 2018-19시즌(31경기 12골), 2019-20시즌(30경기 11골), 2020-21시즌(37경기 17골), 2021-22시즌(35경기 23골), 2022-23시즌(36경기 10골)에 이어 올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게 됐다.
손흥민의 올 시즌 득점 페이스는 경이로운 수준이다. 16라운드 만에 10골을 만들었다. 4라운드 번리전 3골, 6라운드 아스널전 2골, 7라운드 리버풀전 1골, 9라운드 풀럼전 1골(1도움),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1골,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1골(1도움), 16라운드 뉴캐슬전 1골(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10골 이상을 올리면 앙리, 케인, 아구에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토트넘의 레전드는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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