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경제 ‘성장’에 무게… ‘공동부유’ 등 정책수정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올해와는 달리 '성장'에 무게를 둔 경제정책 추진 가능성을 내비쳤다.
12일 중국 CCTV, 신화(新華)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당정은 11∼12일 베이징(北京)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례 회의인 경제공작회의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조가 중국이 탄소중립, 공동부유로 대표되는 기존 정책 계획에 대대적인 수정을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중국이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올해와는 달리 ‘성장’에 무게를 둔 경제정책 추진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새 기조에 따라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부유(共同富裕)’나 206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솽탄(雙炭)’정책 등의 속도 조절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12일 중국 CCTV, 신화(新華)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당정은 11∼12일 베이징(北京)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례 회의인 경제공작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내년 경제 기조로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하고 성장으로 안정을 촉진하며 계획을 먼저 세우고 나중에 혁파한다’는 의미가 담긴 ‘온중구진(穩中求進)·이진촉온(以進促穩)·선립후파(先立後破)’를 견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이진촉온과 선립후파는 올해 처음 제기된 키워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조가 중국이 탄소중립, 공동부유로 대표되는 기존 정책 계획에 대대적인 수정을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쑹쉐타오(宋雪濤) 중국 톈펑(天風)증권 거시경제팀장은 “공동부유 추진에서 부의 재분배 방법을 결정하기 전에 경제와 부의 파이를 더 크게 키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블루엠텍, 코스닥 입성… ‘의약계 쿠팡’ 몸집 커질까
- 정태우, 파손된 차량 내부 공개… “문짝 날아갔지만 저는 멀쩡”
- 동병상련? 이준석, 김기현 사퇴 요구에 “당신들도 공범…용산 한마디 못하면서”
- 지인 여성과 성관계 몰래 촬영한 공무원, 검찰 송치…직위도 해제
- [속보]美 소식통 “이정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484억원 입단합의”
- ‘현역가왕’, 3회 만에 10%벽 넘었다…전유진 중간투표 1위
- 尹의 눈· 귀 가리는 ‘정보왜곡’ 중증… ‘권력의 癌’ 국정 파탄 내몬다[허민의 정치카페]
- [단독] 성추행 상담하다 성폭행 시도한 초등교사
- 이경규 “강호동 남 험담 절대 안 해… 유재석은 김수환 추기경 급”
- “러, 우크라 전쟁 사상자 31만5000명…병력 87%, 전차 63% 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