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올드 트래퍼드 떠나는 ‘골칫거리’…“연장 옵션 발동 안 한다, 여름에 이별”

강동훈 2023. 12. 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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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토니 마르시알(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마침내 올드 트래퍼드를 떠나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마르시알과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활성화할 계획이 없다"며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둔 상황에서 맨유는 마르시알에 대한 이적 제안을 들을 것이고, 만약 이적 제안을 받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FA)으로 떠나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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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앙토니 마르시알(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마침내 올드 트래퍼드를 떠나는 모양새다. 매번 이적시장 때마다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음에도 어찌저찌 동행을 이어왔던 그였지만, 결국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면서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맨유는 연장 옵션 조항이 있으나 발동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마르시알과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활성화할 계획이 없다”며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둔 상황에서 맨유는 마르시알에 대한 이적 제안을 들을 것이고, 만약 이적 제안을 받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FA)으로 떠나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2019년 마르시알과 5년 계약 연장을 연장했는데, 당시 2025년 6월까지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그러나 마르시알이 지금까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사실상 주급만 축내고 있을 만큼 도움이 안 되고 있어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지 않고 이별하는 쪽으로 굳혔다.

실제 마르시알은 지난 2015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제2의 앙리’로 불리며 상당히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옵션 포함 무려 8천만 유로(약 1,140억 원)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7골을 기록했던 시기를 제외하곤 실망스러운 경기력만 보여주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마르시알은 특히 지난 세 시즌 동안 맨유에서 공식전 76경기를 뛰었는데 17골(12도움)밖에 넣지 못했다. 단순히 공격포인트가 적은 것을 떠나서 출전할 때마다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 실제 그의 플레이를 두고 매번 수많은 팬들이 비판을 쏟아냈고,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도 혹평을 이어갔다.

이에 마르시알은 지난여름 떠나는 분위기로 흘러갔지만,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이 “마르시알은 훌륭한 공격수다. 최고의 수준에서 뛸 수 있는 자질을 지녔다. 계속해서 함께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올 시즌도 동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마르시알은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19경기 동안 2골(2도움)에 그치면서 여전히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마르시알은 더구나 맨유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입지가 더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 맨유는 로이스 오펜다(23)와 티모 베르너(27·이상 라이프치히), 빅터 오시멘(24·나폴리), 세루 기라시(27·슈투트가르트) 등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영입을 위해 초기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마르시알이 올드 트래퍼드를 떠나게 된다면 ‘친정’ AS모나코를 비롯하여 복수의 프랑스 리그1 구단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PL에 남길 원한다면 공격진 보강을 계획 중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나 본머스, 크리스털 팰리스행이 관측되고 있고, 이 밖에 AC밀란과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과도 연결되는 중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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