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오는 DRT, 지방 교통대안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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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요청에 따라 운행하는 수요 응답형 버스(DRT)가 시외버스 감소와 시외버스터미널 폐쇄로 특징지어지는 지역 대중교통 변화 과정에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DRT는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 없이 승객의 호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으로 전국 지자체는 DRT가 교통 모세혈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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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늘어나고 대기시간 줄어
의정부=김현수 기자 khs93@munhwa.com
승객 요청에 따라 운행하는 수요 응답형 버스(DRT)가 시외버스 감소와 시외버스터미널 폐쇄로 특징지어지는 지역 대중교통 변화 과정에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DRT는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 없이 승객의 호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으로 전국 지자체는 DRT가 교통 모세혈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객 수요에 따라 운행구간, 정류장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서비스로 교통취약지역 이동권 보장과 고령층의 접근성 개선 그리고 교통 사각 지역을 해소하는 데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10월 DRT를 시범 도입한 이후 4개월 만인 지난 2월 전 읍·면으로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승객 수는 DRT를 운행하기 전보다 2.6배 늘었고 대기 시간도 기존 90분에서 4분의 1 넘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도 지난 2021년 12월부터 파주 운정·교하지구를 시작으로 DRT 개념의 ‘똑버스’(사진)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달 기준 똑버스는 11개 시군에서 136대가 운영되는 등 신개념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추세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인구 감소로 버스 업체들이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며 “DRT는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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