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지는 대표직 사퇴뿐" "울산 출마는 용인해야"‥김기현 압박

구승은 2023. 12. 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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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거취를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당내에서도 "선택지는 사퇴뿐이다", "울산 출마는 용인해줘야 한다"는 등 '사퇴 압박성'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 대표에게 남은 선택지는 총선에서 승리하는 혁신적인 안을 내세우거나 대표직을 사퇴하는 것뿐이라며, 대표직 사퇴만이 제대로 충격을 주고 판세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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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거취를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당내에서도 "선택지는 사퇴뿐이다", "울산 출마는 용인해줘야 한다"는 등 '사퇴 압박성'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 대표에게 남은 선택지는 총선에서 승리하는 혁신적인 안을 내세우거나 대표직을 사퇴하는 것뿐이라며, 대표직 사퇴만이 제대로 충격을 주고 판세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가 대표직 사퇴 후 지역구에 출마하는 방안에 대해선 "국민들이 그런 행동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일 것인가에 따라 굉장히 큰 차이가 나지 않겠느냐"며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차기 지도 체제로 한동훈·원희룡 비상대책위원회가 거론되는 데 대해선 "지지층 확장성에 의문이 있다"며, "현 정권 실무자이자 책임자인데, 현 정권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낮은 것에 대한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도 확장성이 있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비대위원장에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얼굴을 바꿔야 한다면서, 김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고 울산 출마는 용인해주는 방향으로 당이 출구전략을 짰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하 의원은 김 대표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영향력이 크다면서 낙동강 벨트 선거를 책임지고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우 전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김기현 대표를 향해 대표직에서 내려오라는 뜻으로 읽힐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전당대회를 다시 치르거나 원내대표 대행체제로 총선을 치르기도 어렵다"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5269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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