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전 총리 민정실장, 용인갑 출마선언 "처인구 도약에 최선"

“김대중 정신 현실 정치 구현…처인 발전 이끌 실력 있는 리더”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 ⓒ News1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식(57)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전 부산경찰청장)이 13일 “검찰 독재에 대한 항쟁과 정권탈환의 선봉장이 되겠다”면서 내년 총선 경기 용인시갑(처인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실장은 이날 오전 11시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각오와 처인구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전 실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통합과 포용의 정치인이 되겠다”며 “처인구의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 도약과 교통·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전하고 있는 처인구의 위상에 걸맞는 실력 있는 리더”라고 피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래 민주주의는 퇴행하고 민생은 어려워졌다. 평화도 위태로워졌다”며 “총칼이 영장으로 바뀌었을 뿐 다시 민주화 이전의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현 정권을 비판했다.

또 “부인과 장모와 관련된 비리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이재명 대표와 전 정권에 대해서는 무지막지하고 어마무시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 독재에 맞서 싸워 정권을 탈환하고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선봉장이 되고자 한다”며 “경찰 고위 간부 출신으로 수사와 정보 관련 부서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강직한 성품도 갖춘 처인구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전 실장은 “우리 정치는 두 진영으로 갈라져 극단적인 투쟁과 대립으로 밤을 지새고 있다”고 진단하며 “김대중 정치학교 2기 회장이며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장으로 ‘통합과 포용’이라는 김대중 정신을 현실정치에 구현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처인구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초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정치적·정책적·행정적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행정고시 출신으로 정부 조직과 기능의 작동 원리, 예산과 정책의 결정과정을 잘 알고 있다. 정부 부처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반도체 메카 용인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전 실장은 “경찰대에 수석 입학했고 행정고시에도 합격했다. 경찰 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국무총리실, 청와대 등 국정 최고사령탑에서 근무했다”며 “발전하는 처인에 걸맞는 실력있는 리더”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전 실장은 △반도체 메카 처인 △열악한 교통·문화 인프라 개선 △국지도 57번 단절구간 조기 개통 △고려백자·처인성 등 문화유산 새로운 컨텐츠로 재창조 △용인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용인시립교향악단 창단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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