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총수와 ASML 방문···"필요한 모든 지원 다 할 것"
김용민 앵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생산 업체인 네덜란드 기업 ASML 본사를 찾았습니다.
강민지 앵커>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기업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우리 기업에 대한 협력 강화를 당부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네덜란드 현지에서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첨단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노광 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 ASML.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ASML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ASML 방문은 저의 해외순방에서 첫 번째 기업 방문이기도 합니다. ASML이 만들어낸 반도체 산업의 혁신은 인공지능, 5G,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의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차세대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클린룸'도 둘러봤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동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ASML 측에 우리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과 ASML이 3건의 MOU를 체결해 양국 반도체 협력이 실질적인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특히 삼성과 ASML은 내년에 1조 원을 투자해 한국에 R&D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두 기업은 앞으로 초미세 제조 공정을 공동 개발하게 됩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협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양국 정부 간 직접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ASML 방문에는 네덜란드 국왕이 동행했는데, 두 정상은 반도체 핵심 재료인 웨이퍼에 공동으로 서명해 반도체 동맹 구축의 의미를 다졌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최영은 기자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윤 대통령은 이어서 마르크 뤼터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갖고 반도체 동맹 구축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반도체 관련 다수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암스테르담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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