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골 넣고 15골 먹히네..."맨유는 가미카제 축구" 전설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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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쓴소리를 뱉었다.
맨유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5승 1무(승점 16점)로 압도적인 조 1위를 유지했으며, 맨유는 1승 1무 4패(승점 4점)로 최하위를 기록,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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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오 퍼디난드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쓴소리를 뱉었다.
맨유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5승 1무(승점 16점)로 압도적인 조 1위를 유지했으며, 맨유는 1승 1무 4패(승점 4점)로 최하위를 기록,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좌절됐다.
이번 시즌 '퐁당퐁당' 경기력을 보이는 맨유. 그래도 11월엔 리그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풀럼, 루턴 타운, 에버턴을 상대해 5득점 무실점의 완벽한 '공수 균형'을 보이며 3연승을 질주했다.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이달의 골(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이달의 선수(해리 매과이어), 이달의 감독(에릭 텐 하흐)을 모두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12월엔 시작부터 삐거덕거렸다. 12월 첫 경기였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맨유는 0-1로 맥없이 패하며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이어진 첼시전에서 2-1로 이기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본머스전에서 0-3으로 대패하며 부진에 빠졌다.
3경기 1승 2패. 좋지 않은 상황에서 뮌헨을 만난 맨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이 경기 전까지 맨유는 UCL 조별리그에서 5경기 1승 1무 3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갈라타사라이-코펜하겐의 결과에 따라 16강행은 장담할 수 없었지만,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일단 이 경기는 이겨야만 했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맨유는 홈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뮌헨에 주도권을 내줬고 90분 내내 끌려가기만 했다.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하기도 했지만, 효과적이진 못했다.
맨유의 쓰라린 패배에 '전설' 퍼디난드가 분노햇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그는 "조 편성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맨유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원정에서 3골을 넣고도 승점을 전혀 따내지 못한 것은 정말 범죄 수준의 경기력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미카제 축구다. 공격하고, 또 공격한다. (탈락은) 합당한 결과다. 경기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다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할 자격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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