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건설 부도에 김해 824가구 임대아파트 주민 손실 우려

최병길 2023. 12. 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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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도내 중견 건설사인 남명건설이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지역 내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김해지역에는 남명건설 자회사인 남명산업개발이 임대 사업을 하는 무계동 남명더라우 임대아파트가 있다.

시는 입주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만큼 전담대응TF를 구성하고 임차인들 재산 피해가 없도록 임차인 대표회의, 남명산업개발 임대보증금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기금채권자(우리은행) 등과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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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전담대응TF 구성…임차인 "조기 분양 전환, 보증금 보전" 요구
남명건설 [남명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도내 중견 건설사인 남명건설이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지역 내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김해지역에는 남명건설 자회사인 남명산업개발이 임대 사업을 하는 무계동 남명더라우 임대아파트가 있다.

총 824가구가 2017년 2월부터 입주한 상태다.

남명산업개발은 지난 6일 창원지방법원에 법인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입주민들은 임대보증금 손실 등을 우려하며 불안해하고 있다.

임차인들은 지난 7일 입주민 공청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재산 피해가 없도록 조기 분양 전환과 임차권 유지 등을 시와 남명산업개발에 요구하고 있다.

시는 입주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만큼 전담대응TF를 구성하고 임차인들 재산 피해가 없도록 임차인 대표회의, 남명산업개발 임대보증금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기금채권자(우리은행) 등과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앞으로 남명산업개발의 기업회생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후 분양전환까지 약 5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며 "기존 임차인들의 계약만료에 따른 임대보증금은 약 6개월 후 법원 회생 계획인가에 따라 순차 변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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