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속속 인하 속 1%p 높은 변동금리 선택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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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변동금리와는 1%p나 격차가 더 벌어졌는데, 신규 대출은 오히려 금리가 더 높은 변동형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호 기자, 먼저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가 얼마나 낮아졌나요?
[기자]
네. 오늘 기준 5대 은행의 혼합형 금리는 최저가 3.66%, 최고가 5.65%입니다.
지난주 6%대이던 금리 상단이 이제 5% 중반까지 내려온 겁니다.
이로써 변동금리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는데요. 현재 5대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는 최저가 4.65%, 최고가 6.65%입니다.
고정금리보다 상하단이 약 1%포인트 높습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변동과 고정금리 차이는 불과 0.1%포인트 밖에 나지 않았는데 최근 시장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확대된 건데요.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10월 26일, 4.8%를 넘기면서 연고점을 찍은 뒤, 현재는 4%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변동금리를 움직이는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는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금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앵커]
그런데도 변동금리 선택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리인하 기대감 때문인데요. 당장은 고정금리가 유리하지만, 내년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변동금리가 더 빠르게 내려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가장 최신 자료인 지난 10월 주담대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전달 24.8%에서 32.8%로 뛰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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