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레이, 프로농구 2라운드 MVP…96표 중 39표 획득

소노 이정현, 1라운드에 이어 또 고배

16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 창원 LG의 경기, LG 아셈 마레이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3.3.1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의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이집트)가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KBL은 13일 "마레이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6표 중 39표를 획득하며 이정현(고양 소노·30표)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1년 LG에 입단한 마레이가 라운드 MVP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레이는 2라운드 평균 33분30초를 소화했고 18.7득점(6위·이하 리그 전체 순위), 17.7리바운드(1위), 5.3어시스트(3위), 2.0스틸(3위)로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2라운드 10경기 중 5경기에서 2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리바운드 기량을 뽐냈다.

마레이의 활약 덕에 LG는 현재 1위 원주 DB에 2.5경기 뒤진 2위(15승5패)에 올라 있다.

마레이는 라운드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한편 1라운드에서 디드릭 로슨(DB)에 밀려 MVP를 놓쳤던 이정현은 이번에도 외국인 선수의 기세에 밀려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