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산업부 장관 만난 HD현대 정기선 "협력 사업 확대"

정상균 2023. 12. 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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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양 측간 조선·건설기계·전력기기·에너지 등 주요 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랜 기간 다져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조선 뿐아니라 친환경에너지 사업 등 협력을 확대해 왔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면서 공동 발전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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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장관일행, HD현대 울산공장 둘러봐
중공업, 일렉트릭 등 선박, 변압기 생산현장
사우디 합작조선소 등 양측 협력사업 재확인
HD현대,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서 협력 강화
정 부회장 "공동 발전 기회 지속적 모색할 것"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인사들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내 정주영 창업자 흉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CEO,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정기선 부회장,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CEO. HD현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양 측간 조선·건설기계·전력기기·에너지 등 주요 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13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CEO와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도 함께 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0월 경제사절단으로 사우디에 방문한 정 부회장이 알코라이예프 장관을 만나 방한을 요청한 게 성사된 것이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랜 기간 다져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조선 뿐아니라 친환경에너지 사업 등 협력을 확대해 왔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면서 공동 발전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과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은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를 비롯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했다.

정 부회장은 장관 일행에게 HD현대중공업 선박 건조 현장 및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스마트팩토리 등 사업장을 직접 안내하며 HD현대의 사업 경쟁력을 소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들어 사우디에서 5억달러 정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관련 변압기 등 전력기기를 잇따라 수주했다.

HD현대는 국내 기업 중 사우디와 가장 폭넓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라스 알 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약 500만㎡ 규모의 중동 최대 합작조선소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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