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쌀·아카시아꿀로 만든 맥주 '미소에일' 중국 현지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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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쌀로 만든 수제맥주 '미소에일'이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3일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미소에일'이 콜드체인 방식으로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블루웨일브루하우스는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중국에 '미소에일'을 포함한 맥주 800상자(2만7655달러)를 수출했다.
'미소에일'은 농업기술센터와 수제맥주 전문기업 ㈜블루웨일브루하우스가 공동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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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레스토랑에도 공급…박물관에도 전시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주쌀로 만든 수제맥주 '미소에일'이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3일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미소에일'이 콜드체인 방식으로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콜드체인은 냉장 컨테이너를 이용해 맥주의 신선도와 맛을 지키는 방식이다.
블루웨일브루하우스는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중국에 '미소에일'을 포함한 맥주 800상자(2만7655달러)를 수출했다. 1상자에 맥주 24개가 담겼다.
중국 상하이시, 심천시, 태원시와 중국 '틱톡' 온라인 판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미소에일'은 농업기술센터와 수제맥주 전문기업 ㈜블루웨일브루하우스가 공동 개발했다.
기존 맥주와는 전혀 다른 쌀 특유의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마실 때는 막걸리 느낌인데, 뒷맛은 맥주라는 게 박선애 블루웨일브루하우스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이런 이유로 '맥걸리'라고 부른다고도 했다.
충주쌀의 당화 방식이 아닌 호화 방식을 활용한 게 맛의 비결이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당도가 있으면서 라이트한 바디감을 살렸다.
'미소에일'은 상하이시에 있는 미슐랭 레스토랑에도 공급할 정도로 현지에서도 맛을 인정받고 있다. 알코올 농도가 14도인 충주 아카시아꿀로 발효시킨 스타우트 맥주 '퀸비 임페리얼'은 1병당 우리 돈으로 3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쌀과 꿀을 가미한 기술은 각각 특허를 등록했다.
중국 현지 인지도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BMW 신차 발표회에 컬래버 상품으로 소개되고, 고래 꼬리 모양으로 디자인된 전용 맥주병(500㎖)은 베이징 맥주 박물관에도 전시까지 될 정도다.
맛도 다양하다. 에일류는 '미소에일'과 감귤필의 '충주에일'이 있다. 아이피에이류는 열대과일향의 'Nic IPA'과 몰트맛의 'Jacksonhole IPA'가, 라거류는 홉향 가득한 'Crazy Lager'와 부드러운 'Whale pilsner'가, 스타우트류는 취향을 가리지 않는 'Baby Milk Stout'와 특허받은 꿀로 만든 'Queenbee Imperial stout'이 대표 상품이다.
박 대표는 "맥주에 우리 농산물의 맛을 담고 싶다"면서 "조만간 지역 특산주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루웨일브루하우스는 미국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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