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정후·오타니 집결, 더 흥미진진해진 NL 서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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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까지.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행으로 내년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지켜보는 아시아 야구팬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샌디에이고 소속인 김하성이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고, 최근엔 오타니가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10년 7억달러에 다저스로 이적하며 아메리칸리그에서 내셔널리그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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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미국 개막전부터 김하성의 SD 상대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까지. 아시아 야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집결했다. 내년 시즌 펼쳐질 소속팀의 순위 경쟁과 개개인 간 자존심 대결을 지켜보는 맛이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13일(한국시간) 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계약 기간 6년에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484억원)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최고 대우를 받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일찌감치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동의를 받아 빅리그 진출을 천명한 이정후에게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빅마켓 구단이 관심을 보였고,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 조건을 제시한 샌프란시스코가 최종 승자가 됐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행으로 내년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지켜보는 아시아 야구팬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샌디에이고 소속인 김하성이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고, 최근엔 오타니가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10년 7억달러에 다저스로 이적하며 아메리칸리그에서 내셔널리그로 이동했다. 여기에 이정후까지 1억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을 맺고 합류하면서 화제성은 더 커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팀은 내년 시즌 총 13번씩 맞대결을 펼친다. 김하성, 오타니, 이정후가 정기적으로 펼치는 '한일전'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MLB는 내년 3월20~21일 양일 간 서울에서 2024시즌 공식 개막전을 개최하는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맞붙는다. 다저스 데뷔전을 갖는 오타니와 골드글러브 출신 김하성의 자존심 대결이 관전포인트다.
이정후는 개막부터 김하성과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년 3월29일부터 4월1일까지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원정 4연전을 소화한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선수가 빅리그, 그것도 같은 지구에 속해 서로를 향해 창끝을 겨누는 장면은 한국 야구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이정후와 오타니가 펼칠 '한일 야구 천재' 간의 첫 승부는 4월 2∼4일까지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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