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송영길 영장 청구... 7억대 불법 정치자금 혐의

강지수 2023. 12. 13. 1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검찰이 1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국회의원들에게 줄 돈 봉투 20개(합계 6,000만 원)를 전달하고, 지역본부장들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합계 650만 원 상당 돈 봉투를 돌리는 등 당내 금품 살포에 관여한 혐의(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 특가 뇌물 혐의도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검찰이 1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이날 송 전 대표에 대해 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국회의원들에게 줄 돈 봉투 20개(합계 6,000만 원)를 전달하고, 지역본부장들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합계 650만 원 상당 돈 봉투를 돌리는 등 당내 금품 살포에 관여한 혐의(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그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그의 외곽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적용됐다. 검찰은 이중 4,000만 원을 인허가 청탁 로비 명목 뇌물로 특정, 특가법상 제3자 뇌물 혐의도 적용했다.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