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1484억원 왜 대단한가 … 아시아 외야수 최고액‧키움에 247억원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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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의 계약이 미국 전역을 진동시키고 있다.
이정후가 기록한 6년 1억 1300만 달러(한화 약 1483억원)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은 상당한 금액이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3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로 간다.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83억원) 계약에 4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붙었다"고 전했다.
포스팅의 경우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이하면 이중 20%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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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역대 외야수 최고액... 보스턴 요시다 넘어
키움에게 무려 247억원 안겨
역대 한국인 포스팅 도전사에 한 획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정후(25)의 계약이 미국 전역을 진동시키고 있다.이정후가 기록한 6년 1억 1300만 달러(한화 약 1483억원)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은 상당한 금액이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3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로 간다.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83억원) 계약에 4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붙었다”고 전했다.
이 금액이 대단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일단, 한국에서 보면 2012년 LA 다저스로 이적하며 최고액을 찍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3배 이상의 금액을 받았다. 종전 최고액은 2012년 LA 다저스로 이적한 투수 류현진으로 6년 3600만 달러(473억원)였다.
아시아 외야수 최고액도 갈아치웠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에 입성한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의 5년 9000만 달러(1183억원)도 넘어섰다.
요시다는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289, 15홈런 72타점 8도루의 준수한 실적을 남겼다. 이정후가 이런 요시다의 기대치를 능가했다는 말이다. 참고로 요시다는 올해 3월 WBC에서 무네카타와 함께 일본의 중심타선을 이끌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다.
이정후의 ‘잭팟’ 계약으로 키움 히어로즈 또한 안정된 2024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포스팅의 경우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이하면 이중 20%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한다. 2500만 달러 초과, 5000만 달러 이하일 경우에는 2500만 달러의 20%인 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7.5%를 더한다. 5000만 달러를 초과하면 50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5%도 추가 된다.
이러한 셈법을 이정후의 계약금에 대입하면 약 247억원이 나온다. 이는 키움 히어로즈의 1년 운영비에 근접하는 금액이다.
이정후의 계약은 여러모로 한국 MLB 도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쓴 계약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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