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SOL 종합탁구선수권 본선 돌입…반은정·이다은·권혁 주목

김선영 2023. 12. 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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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제77회 신한SOL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개막 4일째를 맞아 개인단식 예선을 모두 끝내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들어갔다.

여자부는 본선(32강) 1회전까지 끝냈고, 남자는 32강 진출자들을 가려낸 상태다.

본선 32강 대진을 확정하고 13일 1회전을 앞둔 남자단식에서는 청소년국가대표 권혁(대전동산중)이 돋보이는 결과를 냈다.

유일하게 본선에 오른 중학생 권혁은 32강전에서 김민혁과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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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반은정, 이다은, 권혁 [대한탁구협회 제공]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제77회 신한SOL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개막 4일째를 맞아 개인단식 예선을 모두 끝내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들어갔다.

여자부는 본선(32강) 1회전까지 끝냈고, 남자는 32강 진출자들을 가려낸 상태다.

16강이 추려진 여자단식에서는 내년 실업무대에 도전하게 될 고3 기대주들이 눈에 띈다.

대송고 3학년 수비수 반은정이 본선 1회전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이은혜(대한항공)를 3대 2(11-3, 11-9, 7-11, 7-11, 11-7)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문산수억고 3학년이자 이미 한국마사회로 진로가 확정된 이다은은 최근 ITTF 혼성 팀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국가대표 이시온(삼성생명)을 3대 1(11-6, 7-11, 11-8, 11-8)로 꺾고 역시 16강으로 향했다.

반은정은 16강전에서는 국내 최고 수비수 선배 서효원(한국마사회)에게 수비수로서 도전전을 펼치게 됐고, 이다은은 디펜딩 챔피언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에게 역시 도전장을 던졌다.

이다은은 고등학교 1학년으로 출전한 75회 종합선수권대회 때 이미 개인단식 4강에 오르며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한국마사회 간판을 달고 출전한 학창시절 마지막 종합선수권에서는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은정과 이다은 외에 여자단식 16강에 특별한 반전은 없었다.

신유빈(대한항공)과 주천희(삼성생명), 전지희(미래에셋증권) 등 우승후보들이 14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막하는 WTT 파이널스 출전으로 기권한 가운데, 디펜딩챔피언 양하은을 중심으로 서효원(한국마사회), 윤효빈(미래에셋증권), 김하영(대한항공), 최효주(한국마사회),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기존의 강자들이 수성을 준비 중이다.

본선 32강 대진을 확정하고 13일 1회전을 앞둔 남자단식에서는 청소년국가대표 권혁(대전동산중)이 돋보이는 결과를 냈다.

권혁은 예선 3회전에서 국가대표 출신 강자 김동현(한국거래소)을 3대 1(9-11, 11-3, 11-6, 13-11)로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권혁 외에 학생부 소속으로 본선에 오른 선수는 김가온(두호고), 김민우(대광고), 백동훈(중원고), 이상혁(두호고), 이호윤(대전동산고) 등 다섯 명이 더 있지만 모두 고등부의 주니어 선수들이다.

지난해 ITTF U15 세계랭킹 1위를 찍기도 했던 권혁이 유일한 중학생 유망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남자부 본선은 평균연령이 대폭 낮아졌다. 실업팀에 조기 진출한 주니어선수들도 대거 본선에 포진했기 때문이다.

길민석(한국거래소), 박규현(미래에셋증권), 오준성(미래에셋증권) 등 아직 10대인 기대주들이 본선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까닭이다.

작년 우승자 우형규(미래에셋증권)도 2002년생으로 아직 20대 초반이다. 임종훈(한국거래소),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김민혁(국군체육부대), 조승민(삼성생명), 안재현(한국거래소) 등 역시 20대 중반의 기존 강자들이 후배들과의 경쟁을 어떻게 이겨낼지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유일하게 본선에 오른 중학생 권혁은 32강전에서 김민혁과 싸운다.

남자단체전은 미래에셋증권 대 한국마사회, 중원고등학교 대 한국거래소, 국군체육부대 대 삼성생명, 보람할렐루야 대 한국수자원공사의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여자단체전은 포스코인터내셔널 대 미래에셋증권, 근화여자고등학교 대 한국마사회, 삼성생명 대 화성시청, 독산고등학교 대 대한항공의 8강 대결구도로 압축됐다. 남녀복식과 혼합복식은 13일 8강전을 치른다.

오는 15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4일 혼합복식과 남녀복식 결승, 마지막 날인 15일 남녀단식과 남녀단체전 결승이 열린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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