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승합차 8m 높이 다리 아래 추락…소방 "블랙아이스 사고 추정"

50대 남성 갇혀 있다 구조...생명에 지장 없어

강릉 견소동 차량 추락 사고 현장 〈사진=강릉소방서 제공〉

어제까지 비가 이어진 강원도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3일) 오전 8시 11분쯤 강원 강릉시 견소동 공항대교를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난간을 뚫고 약 8m 아래 하천으로 떨어졌습니다.

강릉 견소동 차량 추락 사고 현장 〈사진=강릉소방서 제공〉

추락하며 뒤집어진 차 안에 운전자 57세 남성 권 모 씨가 갇혀 있다가 구조돼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권 씨는 왼쪽 어깨에 찰과상을 입고 통증을 호소했지만, 의식과 호흡은 있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소방은 어제까지 내린 비가 밤사이 얼면서 다리 위 도로에 만들어진 살얼음 때문에 사고가 난 걸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