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없이 제주공항 보안구역 들어가겠다며 난동…약도 훔쳐

전지혜 2023. 12. 13.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공권 없이 제주국제공항 보안구역으로 들어가겠다며 난동을 부리고 공항 내 약국에서 약품까지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업무방해와 절도, 상해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제주공항 3층 출발장에서 고성을 지르며 항공권 없이 보안구역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대 남성 업무방해 등 혐의 현행범 체포돼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항공권 없이 제주국제공항 보안구역으로 들어가겠다며 난동을 부리고 공항 내 약국에서 약품까지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 [연합뉴스TV 캡처]

제주서부경찰서는 업무방해와 절도, 상해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제주공항 3층 출발장에서 고성을 지르며 항공권 없이 보안구역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공항 내 약국에서 1만5천원 상당의 청심환을 훔치고, 경찰 신고가 이뤄지자 도주하는 과정에서 60대 여성 등 2명을 밀쳐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20∼30분가량 난동을 벌인 끝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타지역에서 제주에 여행 왔으며 가족이 돌아가는 항공권을 대신 예매해주기로 했는데, 예매가 이뤄지기 전에 항공기를 타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최근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toz@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