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수출 인증업체 한국공인검사원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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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미국 기계산업 인증대리기관인 한국공인검사원이 매물로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한국공인검사원 지분 100%를 공개입찰로 내놨다.
공인검사원은 해외 ASME 인증기관과 비교해 평균 20~40% 정도 수수료가 저렴하다.
한국공인검사원은 인증사업뿐만 아니라 제품의 품질보증과 위험관리에 초점을 맞춘 설계지원 및 리스크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자문 서비스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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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한국공인검사원 지분 100%를 공개입찰로 내놨다. 오는 29일까지 입찰의향서 접수 받고, 내년 1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중순까지 실사를 마치고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액면 지분가치는 21억원(주당 액면가 5000원 기준)이다. 최고가 입찰제가 적용된다.
한국공인검사원은 지난 2017년 국내 기관 최초로 ASME 공인검사기관으로 지정된 곳이다. ASME는 미국기계학회에서 모든 산업현장에 사용되는 보일러, 압력용기에 대한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기계분야 해외 수출을 위해선 ASME 인증이 필요하다. 공인검사원은 해외 ASME 인증기관과 비교해 평균 20~40% 정도 수수료가 저렴하다.
ASME 인증뿐만 아니라 유럽 CE인증 아시아 수출인증 등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한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중고기계에 대한 공인검사기관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국공인검사원은 인증사업뿐만 아니라 제품의 품질보증과 위험관리에 초점을 맞춘 설계지원 및 리스크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자문 서비스도 제공했다.
문제는 고정비였다.
해외 여러 수출인증을 대리하는 곳이다보니 최소한의 고정 검사원이 필요했고, 이 때문에 인건비가 연간 8억원 가량 소요되는 구조였다.
이에 반해 매출은 10억원 내외에 불과했고 어떤 때는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기존 보유 자본금에서 사업비를 쓰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 관계자는 “사업을 효율화하기 위해 민간업체에 판매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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