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겨울철 미세먼지 집중관리 나섰다

정준영 2023. 12. 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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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도입돼 올해로 5회째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에 평상시보다 강화한 미세먼지 배출 저감, 집중관리 조치를 가동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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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난방·사업장 등 분야별 저감 대책 추진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도입돼 올해로 5회째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에 평상시보다 강화한 미세먼지 배출 저감, 집중관리 조치를 가동하는 제도다.

구는 수송, 난방, 사업장, 노출 저감 4개 부문 13개 중점 이행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수송 분야의 경우 운행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 민간 자동차검사소 특별점검 등을 추진한다. 특히 계절관리제 시작 주행거리를 등록한 승용차 마일리지 회원 중 평균 주행거리의 50%(1천697km) 이하로 운행한 회원에게 1만원 상당의 특별 마일리지를 준다.

난방 분야에서는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 제공, 대형건물 적정 난방온도 관리 등을 한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크고 열효율이 높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위해 취약계층에 설치보조금 6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장 분야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점검하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해 집중관리에 나선다.

노출 저감 분야의 경우 ▲ 분진흡입차·살수차 등을 동원한 도로청소 강화 ▲ 도로 녹지공간인 '초록울타리' 운영·관리 ▲ 미세먼지 알리미(신호등) 설치·운영 ▲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특별점검 등을 추진한다. 대기질 상황을 알려주는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은 현재 173대를 운영 중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12월부터 3월까지는 초미세 먼지가 고농도로 심화하는 시기인 만큼 분야별 체계적인 저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구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역사 공기질 측정 [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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