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20일 개최

조병욱 2023. 12. 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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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후 국토부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건설정책관,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박근혜정부 후반기인 2016년 LH 사장으로 임명된 내부 출신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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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쇄신, PF대출 위기 등 부동산 현안 공방 예상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일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청문회는 LH 쇄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문제, 중소 건설사 폐업 등 주로 부동산 관련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자는 지난 5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시장 규제 완화 정책과 비 아파트 중심으로 한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오랫동안 갖고 있던 아파트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지난 30∼40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은 아파트 중심으로 내 집을 가져야 한다는 공통적인 정서를 갖고 있는데, 사실 집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이면 된다”고 말했다. 

또 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지금 부동산시장이 굉장히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상황이라 기본적으로 규제 완화의 입장을 갖고 시장을 대하도록 하겠다”고 평가했다.

1961년생인 박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1983년 행정고시(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토부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건설정책관,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박근혜정부 후반기인 2016년 LH 사장으로 임명된 내부 출신 인사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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