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맞춤 청년주택 ‘거북이집’, 함양에도 공급

김정훈 기자 2023. 12. 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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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도는 함양군, 중흥건설, 경남개발공사와 함께 함양에 청년들에게 주택을 반값에 임대 해주는 ‘거북이집’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는 2020년 4월 1호 ‘거북이집’을 시작으로 민간과 협력해 청년들이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에 머물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거북이집은 집을 등에 이고 다니는 거북이의 모습에 착안해 청년들도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게 하려고 붙인 이름이다.

창원·김해·사천·고성에 이어 내년에 거제·진주에 거북이집이 생긴다. 협력 기관들은 함양 거북이집을 내년 말쯤 문을 연다.

민·관이 일반주택을 거북이집으로 고친 후 생활에 필요한 집기를 설치해 준다. 집주인은 청년들에게 6년 동안 주변 시세의 반값 수준으로 임대한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5000만원씩을 투입해 함양에 조성할 거북이집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대상지를 찾는다. 협력 건설사는 2000만원을 기부한다. 경남개발공사는 리모델링 설계용역, 공사, 입주자 모집을 한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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