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바이오 "개발 중 표적항암제, 애브비 약과 병용 가능 확인"

김현수 2023. 12. 13.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바이오테크 피노바이오는 DNA 메틸화 효소(DNMT1) 저해 표적항암제 'NTX-301'의 전임상에서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의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1차 치료제 '베네토클락스'와 병용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피노바이오는 NTX-301이 베네토클락스·데시타빈 치료 후 재발한 환자의 암 조직을 면역력이 제거된 쥐에 이식한 모델에서 단독 요법과 베네토클락스 병용 요법 모두 생존 기간을 크게 연장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11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혈액학회(ASH)에서 빙Z.카터 MD앤더슨 암센터 박사(왼쪽 두 번째)가 피노바이오의 혈액암 치료제 'NTX-301'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하고 있다. 2023.12.13 [피노바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국내 바이오테크 피노바이오는 DNA 메틸화 효소(DNMT1) 저해 표적항암제 'NTX-301'의 전임상에서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의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1차 치료제 '베네토클락스'와 병용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마이클 안드레프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박사 주도로 진행됐으며, 지난 9∼12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혈액학회(ASH)에서 결과가 발표됐다.

피노바이오에 따르면 베네토클락스는 2018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저메틸화제(HMA)인 데시타빈(DAC)과 아자시티딘(AZA)과 각각 병용하는 요법에 대해 신속 승인을 받았다.

피노바이오는 NTX-301이 베네토클락스·데시타빈 치료 후 재발한 환자의 암 조직을 면역력이 제거된 쥐에 이식한 모델에서 단독 요법과 베네토클락스 병용 요법 모두 생존 기간을 크게 연장했다고 전했다.

기존 치료제보다 강력한 항암 효과도 확인됐다.

NTX-301은 AML 세포에서 DNMT1을 강하게 저해해 유전자 발현 패턴에 발생한 문제를 정상화하고 암세포의 활성을 억제함에 따라 저메틸화제보다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베네토클락스와 저메틸화제 병용 요법은 높은 반응률에도 불구하고 내성 문제로 인해 환자의 기대 여명을 충분히 늘리지 못하고 있다"며 "진행 중인 혈액암 단독 투여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NTX-301은 미국에서 혈액암 임상 1a상과 고형암 임상 1·2상이 진행 중이다.

hyuns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