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있는 터커, 어디서든 기회 얻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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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작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Clutch Points』의 토머 아잘리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P.J. 터커(포워드, 196cm, 111kg)가 코트에서 뛰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커는 최근 클리퍼스에서 다소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퍼스의 신인 포워드인 코비 브라운의 코트 적응과 경기력 점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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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작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Clutch Points』의 토머 아잘리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P.J. 터커(포워드, 196cm, 111kg)가 코트에서 뛰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커는 최근 클리퍼스에서 다소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초에 클리퍼스로 트레이드가 된 이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 그간 어느 팀에서나 꾸준히 중용이 된 그였으나 이번 시즌 들어 출전시간이 대폭 줄었다.
클리퍼스에는 이미 다수의 전력이 두루 자리하고 있다. 공격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많지 않다. 더군다나 30대 후반이 됐고, 이번 시즌 들어 3점슛도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공격에서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간헐적인 백업 센터로 나설 지도 예상됐으나,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와 관련하여 그는 “현재 이곳에서 전혀 역할이 없는 상황이다. 주요 전력에서 빠져 있다”고 운을 떼며 “아직도 나는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많다고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클리퍼스가 아니라면 다른 곳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출장했다. 지난 시즌에도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다소 간 역할이 중첩된 측면이 있었음에도 꾸준히 출장했다. 그러나 트레이드 이후, 선수층이 아주 두터운 클리퍼스에서 기회를 얻는 것이 쉽지 않다. 좀처럼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클리퍼스의 입장도 있다. 클리퍼스에는 이미 다수의 포워드가 자리하고 있다. 터커가 간헐적으로 스트레치 파워포워드로 나서거나 백업 센터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터커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는데다 활동량도 전성기 때와 거리가 있다. 클리퍼스의 핵심 전력이 모두 30대인 만큼, 활력을 불어넣어 줄 유망주를 내세우고 있다.
여전히 그는 코트 위에서 자신이 경쟁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즉, 자신이 일정 부분이라도 기여를 하면서 팀이 이기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현재 클리퍼스에서 해당 문제와 관련하여 접점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그도 클리퍼스의 터란 루 감독과 면담 이후, 당장 변화가 있지 않을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그는 프로다운 면모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클리퍼스의 신인 포워드인 코비 브라운의 코트 적응과 경기력 점검에 나서고 있다. 신인 포워드의 빅리그 안착을 위해 멘토를 자처하고 있다. 결코 불만만 내비치면서 팀의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고 있다. 자신과 출전 경쟁에 나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력자로서 어린 동료를 챙기고 있다.
클리퍼스도 터커가 필요하다. 많이 투입하지 않았지만 유사시 빅맨으로 나서거나 분위기를 바꾸거나 상대에 따라 안쪽 수비가 필요할 때 그를 내세울 만하다. 무엇보다, 많은 경험을 갖고 있어 어린 선수를 일정 부분이라도 통솔하고 팀을 끌어줄 수 있다. 즉, 클리퍼스도 그와 함께 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양측이 만족할 결과를 찾기 쉽지 않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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