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나라 한국' S클래스, 20년간 10만대 팔렸다

최종근 2023. 12. 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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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대표 차종인 S클래스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

13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03년에 4세대 S클래스가 국내 공식 출시된 이후 올해 11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10만911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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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에서 3번째로 S클래스 많이 팔려
마이바흐 모델은 세계 2위 시장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 벤츠의 대표 차종인 S클래스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 한국은 벤츠 S클래스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리는 시장이다. 특히 마이바흐 모델의 경우는 세계 2위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벤츠 사랑이 남다르다.

13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03년에 4세대 S클래스가 국내 공식 출시된 이후 올해 11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10만911대로 집계됐다. 이는 기본 모델과 마이바흐, AMG 등 모든 브랜드의 판매량을 합산한 수치다.

벤츠 S클래스는 특별함을 의미하는 독일어 '손더클라세'(Sonderklasse)에서 S를 가지고 온 모델로 벤츠의 최고급 럭셔리 세단이다. 국내에는 2003년 4세대 모델부터 공식 수입되기 시작했고, 지난 2021년에 선보인 7세대 차량까지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작년 한 해에만 한국에서 1만1645대가 판매되며 수입 베스트 셀링카 3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S클래스가 기본 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는 고가의 차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올해도 1~11월 8378대가 팔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S클래스만 놓고 보면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판매량이 많다. 고급 모델인 마이바흐 S클래스의 경우 한국의 글로벌 판매 순위가 2위다. 인구 등 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국내 S클래스 판매량인 사실상 세계 최고 수준이다. S클래스의 인기 비결은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벤츠코리아의 '2021-2022 신차 구매고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S클래스의 결정적인 구매 요인으로 외관 디자인, 제품 명성, 편안한 승차감 등을 꼽았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10만대라는 기록은 S클래스가 가진 헤리티지, 높은 품질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갖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상징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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