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김기현 사퇴 질문에 "대표가 고민하고 있지 않겠나"

"김기현과 중요한 일정 관련해선 소통"
이만희, 비대위 보도에 "사실 아니다…차분히 기다려 달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만희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3.12.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김도엽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김기현 대표 사퇴 가능에서 대해 "대표가 고민하고 있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사퇴) 질문에 답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 대표와 "중요한 일정과 관련해서는 소통하고 있다"며 "특별한 사안을 가지고 의논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14일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의 거취 표명이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총선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원희룡 국토부 장관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그런 의견을 주시는 의원들이 각자 의견을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최고위 연기 가능성에 대해 "아직 연기됐다는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이 사무총장은 "대표가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그 부분이 정리되면 많은 얘기가 나오지 않겠나 생각한다. 차분하게 기다려주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