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국힘 혁신위원 "4주 전 '장제원 때 되면 결심할 것' 전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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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인 김경진 전 의원은 전날(12일) "실은 이 얘기는 어디에도 안 드렸는데"라며 "한 4주 전 쯤에, 그러니까 혁신위 출범하고 열흘, 2주쯤 지나 어떤 분으로부터 '장제원 의원이 때가 되면 결심할 거다' 이 얘기를 중간에서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전날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인 박사님(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두 번째 회의를 하고 희생과 관련된 얘기를 하셨는데, 그 얘기 끝나고 나서 한 3~4일 있다가 중간에서 얘기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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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감동 줄 만한 깜냥 되리라 믿어"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인 김경진 전 의원은 전날(12일) "실은 이 얘기는 어디에도 안 드렸는데"라며 "한 4주 전 쯤에, 그러니까 혁신위 출범하고 열흘, 2주쯤 지나 어떤 분으로부터 '장제원 의원이 때가 되면 결심할 거다' 이 얘기를 중간에서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전날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인 박사님(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두 번째 회의를 하고 희생과 관련된 얘기를 하셨는데, 그 얘기 끝나고 나서 한 3~4일 있다가 중간에서 얘기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장제원 의원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날 선언했다. 이는 지난달 3일 인요한 혁신위가 당에 구두 권고하고 30일 정식 의결한 '당 지도부 등 중진 의원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실제 이행한 첫 사례다. 반면 마찬가지로 '혁신 대상'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혁신위의 희생 요구에 한 달 이상 무반응으로 일관하다가 거취 표명 압박이 거세지자 전날부터 이틀째 잠행 중이다.
김 전 의원은 장 의원의 불출마 결단에 "혁신의 일환이다, 민심을 정확히 읽고 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김 대표를 향해서는 "국회의원 선거도 여러 번 치러봤고 시장 선거도 치러보셨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만한 결정을 할 깜냥과 역량이 되시리라 믿는다"고 압박했다.
혁신위가 낸 6개 안건 중 실질적으로 1호(대사면)만 받아들여지고 나머지는 당 총선기획단과 공천관리위원회 몫으로 넘겨진데 대해선 "국민들의 뜻을 받아 경선을 시행할 수 있으면서도 혁신위에서 제시했던 것을 실천해주실 수 있는 분이 공관위원장으로 오시면 제일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혁신위는 시간끌기용'이라는 발언을 해 비정치인 혁신위원들의 사퇴 논란이 인 것을 두고는 "저도 그 얘기를 제가 했는지 안 했는지 명확하지는 않다"며 "그분들(지도부 및 중진)한테 시간도 좀 주고 시간을 좀 끌어줘야 질서 있는 시간에 따라 이런 부분들이 가능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맥락 속에서 얘기를 드린 것 같은데"라고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의힘 동대문구을 당협위원장인 김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1월 중순쯤"으로 예상하며 서울 지역 판세를 두고 "집단으로서 우리가 겸손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이면 반전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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