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 번동·마포구 성산동 등 총 5곳 모아타운 지정

오은선 기자 2023. 12. 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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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강북구 번동·수유동 3곳과 마포구 성산동 1곳, 양천구 신월동 1곳 등 총 5곳을 모아타운으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제3차 소규모 주택 정비 통합 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강북구 번동 454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정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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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소규모 주택 정비 통합 심의 소위원회 개최

서울시는 강북구 번동·수유동 3곳과 마포구 성산동 1곳, 양천구 신월동 1곳 등 총 5곳을 모아타운으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제3차 소규모 주택 정비 통합 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강북구 번동 454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정 가결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한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강북구 번동 454번지 일대 모아타운 예시도. /뉴스1

강북구 번동 454번지 일대에는 모아 주택 3개소가 추진돼 2028년까지 총 1432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에는 우이천과 맞닿아 있는 강북구 번동의 입지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우이천변 보행환경 개선, 수변공원 조성, 노후 청소시설 재조성, 건축 특화계획 및 가로 활성화 구간 등을 통해 수변공간 활성화와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수립됐다.

마포구 성산동 160-4 일대에는 모아 주택 4개소가 추진, 2028년까지 총 2336세대가 공급된다. 새터 산과 홍제천 등 연접한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터 신변 공원 조성, 홍제천 변 수변 공원 조성, 공원으로 접근하는 보행로 확보, 건축 특화계획 및 특화가로 조성을 계획해 매력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인접 지역의 정주 여건까지도 개선할 예정이다.

조건부 가결된 번동 411번지 일대와 수유동 52-1번지 일대에는 ‘모아타운 선(先)지정’ 방식을 도입해 사업을 신속 진행한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 조합 설립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계획 수립 전에 모아타운 대상지를 ‘관리지역’으로 우선 지정고시해 신속한 진행을 돕는 방식이다.

번동 411번지와 수유동 52-1번지 일대는 강북구 중심지인 수유사거리에 인접하고 신축·구축 건물이 혼재돼 그간 광역적 개발이 어려웠다. 시는 모아타운 지정으로 사업을 활성화하고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 등을 확충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포구 성산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뉴스1

마포구 성산동 160-4번지 일대엔 2336세대 규모의 모아주택과 새터산변·홍제천변 공원, 보행로 등이 들어선다.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공공시설 신설과 개방형 커뮤니티 조성, 용도지역 상향 등을 추진할 기반도 마련됐다.

양천구 신월동 102-33번지 일대는 노후한 저층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이번에 체계적인 정비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수정 가결된 계획은 모아주택 추진 시 제2종일반에서 제3종일반 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주차장·공원·사회복지시설 등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남부순환로 57길과 월정로 31·333길, 곰달래로11길의 6∼8m 폭의 도로를 8∼10m로 넓혀 통행 여건과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구상과 어린이공원 설치 계획 등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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