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 2400만달러 계약 실적 달성

역대 최고 실적…일대일 상담회에서 1409건 상담 진행
'서울 메디컬&웰니스 센터' 상담, 코로나 전보다 많아

'2023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 상담회 현장.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지난 9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추진한 '2023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에서 약 2400만달러(약 320억원)라는 역대 최고 계약 협의액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일대일 의료관광 기업상담회'에서는 총 1409건의 상담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역대 최고 계약 실적인 약 2400만달러를 달성했다.

행사 이후 계약 실적 확인 결과 총 20개사가 약 300만달러(약 45억원)의 계약을 이미 체결했고 향후 41개 사가 200만달러(약 31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7월 의료관광 주요 타깃 국가인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개최된 '2023 알마티 건강상담회 및 서울관광 설명회'에서는 서울 유명 병원의 전문 의료진 5명과 연계, 이틀간 현지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진료과목별 건강상담회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일대일 기업상담회에서는 국내·외 참가자 간 총 181건의 기업상담을 진행했으며, 서울관광재단-고려대학교 안암병원-카자흐스탄 방사선 종양학연구소와 3자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해며 향후 양국 간 적극적인 의료관광 교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10월 신흥 잠재 시장인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열린 '수라바야 한국의료관광 박람회'에서는 현지 구매자 및 병원, VIP 고객을 대상으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고 서울홍보부스에서 서울관광 및 의료관광 홍보물 5800여개를 배포했다.

올해 '서울 메디컬&웰니스 센터' 상담 건수도 지난달 말 기준으로 6312건(1만491명)을 기록하며 코로나 이전을 포함해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방한 의료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019년 3511건(3994명)보다도 수치다. 시는 해당 사업과 센터의 국내·외 인지도가 높아지며 센터를 통한 서울 의료·웰니스 관광 문의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메디컬&웰니스 센터'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 기준 총 300건의 통역 코디네이터 및 픽업·샌딩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이외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몽골어, 베트남어, 아랍어까지 가능한 서울의료관광 통역 전문인력 110명을 확보하기도 했다.

여기에 '2023 서울 의료·웰니스 협력사업 공모'에 선발된 기관에 사업 추진비를 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건의 상품이 실제 45건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 최초로 개최된 '2023 서울 웰니스 위크'에는 4만6000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글로벌 의료·웰니스 관광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터키, 태국 등 후발주자들이 지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이 보유한 최첨단 의료관광 인프라, 한의학, 뷰티를 포함한 매력적인 웰니스 콘텐츠를 활용해 내년에는 더욱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글로벌 의료관광도시 서울'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